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🪜 웹 접근성에 대해 알아보고, 아티클을 작성해보자

  • 접근성은 무엇인가? 웹 접근성이란 웹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정보를 모두가 동등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보장해야함을 의미한다. 여기서 모두란, 장애인 및 고령자를 포함한 모든 사람들을 이르기도 하고, 플랫폼 및 장치의 구분이 없는 모든 환경을 이르기도 한다.

    웹은 사용자가 어떤 장치나 수단을 이용하든지 쉽게 정보를 열람할 수 있게 하고자 탄생하였다. 이것이 바로 웹의 핵심 가치이자, 본질이다. '웹은 하드웨어, 소프트웨어, 언어, 위치 또는 능력에 관계 없이 모두가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야 한다'고 월드와이드 웹 컨소시엄(W3C)은 말하고 있다.

  • 접근성을 위한 개발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? 웹 접근성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웹 표준을 준수해야 한다. 웹 표준은 웹에서 표준적으로 사용되는 기술이나 규칙을 의미하며, W3C에서는 다음과 같은 표준기반 설계 방안을 소개하고 있다.(https://www.w3.org/WAI/standards-guidelines/wcag/)

    • 텍스트가 아닌 콘텐츠에 대해 대체 텍스트를 제공한다
    • 멀티미디어용 캡션 및 기타 대안을 마련한다
    • 구별 가능한 콘텐츠를 제공해 더 쉽게 보고 들을 수 있게 한다
    • 마우스로도 키보드를 이용할 수 있게 한다
    • 사용자가 콘텐츠를 읽고 사용할 충분한 시간을 제공한다
    • 콘텐츠가 발작 및 신체 반응을 일으키지 않는다
    • TTS(텍스트 음성 변환)로 소리 내어 읽을 때를 포함해 최대한 많은 청중이 텍스트를 읽고 이해할 수 있게 한다

    이 밖에도 여러 방침들을 소개하고 있으며, 이러한 설계를 위한 다양한 정보 및 실제 이용 대상자의 사례도 제공하고 있다. 웹 개발자가 준수해야할 지침들도 찾아볼 수 있는데, 가령 스크린 리더 기술이 잘 적용되는 웹 페이지를 구현하기 위해 헤더 태그를 이용야 한다거나, 가급적 테이블 태그를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 그 예이다. 이미지에 캡션 달기나 라벨 태그로 콘텐츠 구분해주기와 같은 지키기 쉬운 방안들도 존재한다.

    참고자료: https://www.itworld.co.kr/news/193079

  • 접근성을 위한 개발을 꼭 해야 할까? 필자가 장애인식 개선 교육을 들었던 때의 일이다. 외부 강사님께서는 20대 때 다이빙 사고로 하반신이 마비된 이후 평생 휠체어 생활을 해야 했던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셨다. 어느 날 그가 공공기관을 방문해 지하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올라가려는데, 아래 사진과 같은 작은 턱을 마주하게 되었다고 한다.

    비장애인이 보기에는 아주 낮은 턱이지만, 이 턱을 마주한 순간 그 강사님은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다고 했다. 그에게는 그 작은 턱이 마치 높은 장벽과도 같이 느껴졌던 것이다.

    아무리 멋진 건물을 지어놔도 사람들이 이용하기 불편하다면 좋은 건물이 아니다. 웹 또한 마찬가지다. 아무리 좋은 기능과 멋진 디자인, 많은 정보들을 가지고 있다고 할지라도 사용자 경험에 있어서 차이가 생긴다면 좋은 웹이라고 할 수 없다. 시맨틱 태그 대신 div 태그를 써도 별 문제가 없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, 누군가에게는 그것이 큰 벽으로 작용할 수 있다. 개발을 할 때 웹 접근성을 고려하는 것은 마치 곳곳에 경사로나 점자블록을 설치해두는 것과 같다. 웹의 본질적인 가치란 무엇일지 생각해보고, 이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했을 때 비로소 모두에게 동등한 웹을 구현하는 웹 개발자가 될 수 있지 아닐까?

    (사진 출처: https://www.ablenews.co.kr/News/NewsContent.aspx?CateGoryCode=0036&NewsCode=001420170502040053404050)